경기도가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을 앞두고 버스기사 채용 박람회를 연다.

19일 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경기버스운송사업조합과 함께 20일 오후 2시부터 21일 오후 5시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경기도 버스승무사원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경기지역 30개 주요 버스사업장(300인 이상 고용 17개 업체, 300인 미만 고용 13개 업체)이 참가해 1대 1 상담을 통해 구직자를 채용한다.

구직자는 원하는 회사를 선택해 임금, 복리후생 등을 인사 담당자와 상담할 수 있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가져오면 현장에서 즉시 채용도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031-246-4210∼3)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다음 달부터 근로시간을 주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여야 하는 경기지역 300인 이상 버스사업장은 모두 21곳이다. 도내 전체 시내버스 1만584대의 61%인 6447대가 해당된다.

'격일제' 근무를 '1일 2교대제'로 전환해 주 52시간 근무에 맞추려면 300인 이상 사업장에 운전기사가 1만4500명∼1만6100명이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 고용된 운전자 수는 1만3000여명으로 1500명∼3100명가량이 부족하다.


/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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