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구청사 부지 매각 안건'으로 공전을 거듭하던 성남시의회가 야당의원들이 본회의장 점거 농성을 풀면서 정상화됐다.


 박문석 성남시의회 의장은 19일 더불어민주당 박호근 대표, 자유한국당 안극수 대표와 만나 야당인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의원들의 본회의장 농성 해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대신 농성의 발단이 된 판교구청 부지 매각과 관련한 '공유재산 관리계획변경안'을 이번 회기에 처리하지 않기로 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당 의원들은 본회의장 점거 9일만에 농성을 해제하고 즉시 상임위로 복귀했다.


 시는 판교구청 신설이 요원해 해당 부지에 첨단기업을 유치하고 매각대금으로 공공인프라를 확충하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판교구청사 예정부지 매각에 찬성하는 반면 한국당 등 야당은 특혜의혹을 제기하며 반대하고 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