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곡동 러시아 음식점서 유튜브 생방

안산시가 전 세계의 다양한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원곡동 다문화특구에서 시 유튜브 생방송을 진행했다.

시는 지난 18일 원곡동의 러시아 음식점에서 '안산아재 화섭씨' 윤화섭 시장과 시 홍보대사 개그맨 이문재, '미녀들의 수다' 출신의 방송인 에바, 안산시청 유도팀 이현경 코치가 출연한 가운데 원곡동 다문화 거리의 다양한 음식을 직접 먹어보며 이국적인 맛을 소개했다. 출연자들은 이름만으로도 생소한 중국의 마라롱샤, 태국의 돔얌꿈, 러시아 샤슬릭, 인도네시아 른당 등 원곡동에서만 맛볼 수 있는 다양한 국가의 음식을 소개하며, 음식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를 생생하게 설명했다.

방송인 에바가 각 나라의 전통의상을 직접 준비해 출연자들에게 입혀주며 그 나라의 문화와 전통을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 러시아 모스크바 출신의 고려인 3세인 식당 매니저가 등장해 간단한 러시아어를 소개하며, 러시아·우즈베키스탄으로 강제이주당한 고려인들이 먹던 음식인 '당근김치'를 소개하기도 했다.

윤화섭 시장은 "원곡동 다문화특구는 108개국 세계의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전 세계 여러 나라의 이색음식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전국 최고의 다문화마을"이라고 강조했다.

방송은 유튜브에서 '안산시유튜브'를 검색해 최근 방송콘텐츠로 볼 수 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