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BS 스페셜 방송 화면 캡처

[인천일보=온라인뉴스팀03] 16일 방송된 'SBS 스페셜'에서는 '어디에나 있었고, 어디에도 없었던 요한, 씨돌, 용현 1부'로 꾸며져 강원도 정선 봉화치 마을에 살았던 자연인 김씨돌 씨의 삶을 되돌아봤다.

1995년 6월 삼풍백화점 붕괴 당시 김용현이란 이름으로 살았던 김씨돌은 사람들을 구하는데 앞장섰다. 당시 민간 구조단장 고진광 씨는 "기자가 왔다고 하니까 정작 앞에서 빠지더라"며 "앞서 김용현 씨는 엄청난 활약을 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김용현 씨는 현재 병원에 머무르고 있다. 건강한 모습을 자랑했던 그는 이제 없다. 지게를 지고 3시간이나 걸었던 과거에 건강했던 모습과 상당히 달랐다.

김용현 씨의 치료를 맡고 있는 손병철 신경외과 전문의는 "뇌 중심부에 뇌출혈이 발생했다. 혈압이 좀 높았다. 뇌출혈이 생겨 떨어지는 사고를 당한 거다. 김용현 선생님의 뇌는 더 이상 회복되기 어렵다. 오른쪽의 장애를 극복하도록 왼쪽의 재활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도현 기자 online0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