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인천일보=온라인뉴스팀03] 일본 드라마 리메이크가 또다시 실패했다. ‘절대그이’가 자체 최저 시청률 1.8%를 기록한 것.

SBS 수목드라마 ‘절대그이’을 기록하며 자체 최저 시청률을 경신했다.

13일 방송 19회와 20회에서 각각 3.2%와 2.9%의 시청률을 회복했으나, 수목극 꼴찌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절대그이’는 와타세 유우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일본 드라마 ‘절대 그이’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사랑의 상처로 강철 심장이 된 특수 분장사 엄다다의 SF 로맨틱 멜로를 담았다.

여진구와 방민아의 로맨스로 일부 마니아층을 양산했지만, 안방극장을 사로잡지는 못했다.

로봇과 인간의 로맨스라는 소재 자체가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는데 한몫했지만, 현지화에 실패한 일본 드라마 리메이크작이라는 점도 무시할 수는 없다.

‘절대그이’ 뿐만이 아니고, 최근 일본 드라마 리메이크작 JTBC ‘리갈하이’, MBC ‘더뱅커’ 등이 줄줄이 시청률 참패를 맛봤다.

성공 사례가 많지 않지만, 일본 드라마 리메이크는 계속될 전망이다.

7월에는 일본 드라마 ‘메꽃, 평일 오후 3시의 연인들’을 리메이크한 채널A 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이 전파를 탄다.

MBC는 일본 드라마 ‘리피트~운명을 바꾸는 10개월~’ 리메이크작을 편성했다.

/김도현 기자 online0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