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23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지휘 분야의 재능 있는 젊은 음악인을 발굴, 양성하기 위한 지휘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한다.

올해로 8년째를 맞는 경기필 마스터클래스는 국내·외 지휘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매년 꿈을 실현하는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

마스터클래스의 참가자는 만 35세 미만의 국내외 지휘 전공자들로, 5월 중 서류와 지휘 동영상 심사를 거쳐 5명을 선발했다.

이번 마스터클래스 참가자 중 우수자 2명은 오는 27일 '파이널 콘서트'에서 지휘봉을 잡고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 무대에 서게 된다. 최우수자에게는 경기필 순회공연 중 객원 지휘 기회도 주어진다.

마스터 클래스의 과제곡으로는 베를리오즈의 'Roman Carnival'과 슈트라우스, 틸 오일렌슈피겔의 '유쾌한 장난', 라벨의 '마 메르 루아', 바르토크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이 선정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기필 단원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며 정나라 지휘자(경기필 부지휘자, 한양대 겸임교수)가 지도를 맡는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