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민주당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국무회의 참석을 촉구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18일 주간논평을 통해 "지난 5월 청와대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국무회의 참석을 약속했지만, 한 달이 지나도록 국무회의장의 문은 굳게 닫혀 있다"며 "경기 지역 현안을 다룬 회의 뿐 아니라 향후 일정도 통보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무회의는 서울시장을 비롯한 정부부처 각료 위주로 운영됐다.
김태형(화성3) 민주당 대변인은 "경기도는 인구가 1300만명을 넘어 채 1000만명이 되지 않는 서울시를 앞질러 전국 최대 광역단체가 된 지 오래며, 주거와 교통, 환경, 산업 등 국가 중요정책의 대부분이 집행되는 대한민국의 축소판"이라며 "서울시와 같이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는 도지사의 국무회의 참석을 미룰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29일 공동주택 내 국공립어린이집 의무설치 시 지자체와 협의 방안, 아프리카돼지열 방지 대책 등 경기도와 직접 연관된 내용을 논의한 국무회의에 도지사가 참석하지 않은 것을 사례로 들었다.
김 대변인은 "대한민국 최대 광역단체인 경기도는 중앙정부 주요 국책사업이 실행되는 중요무대다. 정부가 국무회의에서 경기도지사와 머리를 맞대고 지역 및 국정현안을 긴밀하게 논의하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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