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석동 우리미술관, 21일부터 전시회
▲ 우리미술관 문화나눔 도자기반 활동 모습. /사진제공=우리미술관

인천 동구 만석동에 있는 작은 미술관인 우리미술관에서 21일부터 7월11일까지 '2019 우리들의 이야기' 전시회를 갖는다.

이번 전시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만석동 주민들이 문화나눔을 통해 문화예술활동을 경험하고 직접 만든 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우리미술관 전시를 마친 뒤 동구청에서 7월11일부터 18일까지 2차 전시를 진행한다.

우리미술관은 2015년부터 전시뿐만 아니라, 인천 동구의 문화공간으로 다양한 연령계층이 접근할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동구 주민 누구나 문화예술을 통해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마을공동체의식을 바탕으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교육일정을 마치면 교육과정 결과물을 모아 전시회를 연다. 올해는 문화나눔 도자기반, 어르신반을 8주간, 어린이반을 10주간 진행했다.

이번 전시는 주민들이 만든 도자기 작품과 어린이들의 그림 및 만들기 작품, 참여자들의 활동모습을 담은 사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문화나눔 도자기반은 도예가 예성호와 이동하 강사가 동구 주부 등 20명과 함께했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아 각자 제작한 도자기 조형물은 우리미술관 전시 이후 미술관 야외에 설치할 예정이다.

문화나눔 어린이반은 연극강사 김규리, 미술·만화 강사 김영란, 음악 강사 박상명과 44명의 동구 어린이들이 참여했다. 올해로 4년째 수업을 맞는 문화나눔 어린이반은 2018년 우리미술관에서 개발한 '우리미술관 교재-괭이부리 호랑이'로 그리기, 만들기, 난타, 노래하기, 게임, 연극 활동을 진행했다.

문화나눔 어르신반은 예술치료 강사 류은혜와 유민선이 만석동의 65세 이상 노인 26명과 함께 미술활동 및 악기를 익히고 노래를 배우는 수업을 하고, 그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전시를 진행한다. 032-764-7664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