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1회를 맞은 인천보훈대상 수상자가 확정됐다. 상이군경 등 6개 부문에서 9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모범단체로는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 인천지부가 선정됐다. 인천보훈대상 심사위원회는 13일 인천일보 회의실에서 7개 부문 수상자를 결정했다.

상이군경 부문 수상자인 함인규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중앙대의원은 국내외 봉사에 적극 참여하고 보훈단체 위상 정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미망인 부문에선 이인숙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 옹진군지회장이 선정됐다. 이 지회장은 남편이 세상을 떠난 뒤에도 봉사활동 등에 80여차례 이상 참여하고, 옹진군 섬 지역을 다니며 회원 돌봄에 헌신해왔다.

유족과 유자녀 부문 수상자는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에서 활동하는 명제욱, 이기호씨로 확정됐다. 명씨는 자녀를 잃은 아픔에도 국립현충원·전적비 지킴이와 어르신 교통안전 활동에 힘썼다. 이씨는 미추홀구 조례안에 보훈명예수당이 지급되도록 관철해 보훈 가족 권익과 복지 실현에 공로가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한 아내 부문에선 상이2급 남편을 돌보고, 어머니를 간병하면서도 서예 강사로 활동 중인 신백녕씨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별 보훈 부문에선 박세양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미추홀구지회장, 강곤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인천지부 재난구조단장, 윤찬영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연수구지회장, 장종희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인천지부장 등 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모범 단체에는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 인천지부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26일 오후 2시 남동구 간석동 인천보훈회관 4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