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송지은·신은주·원선필
도시공사 하민호 '태극마크' 달아





대한핸드볼협회는 한국과 일본의 남녀핸드볼 국가대표팀이 격돌하는 2019 한일정기전이 오는 19일 일본 타치가와시에 위치한 타치가와 타치히 경기장에서 열린다고 17일 밝혔다.

한일정기전은 2007년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지역예선전에서 중동심판의 편파판정을 바로잡고자 한국이 제소하자 국제핸드볼연맹(IHF)이 이를 받아들여 치러진 올림픽 예선전 재경기가 시초다.

양국은 이를 계기로 한일간에 핸드볼 정기 교류전을 갖자는 합의를 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정기전은 해마다 양국에서 교대로 열린다.

이번 여자대표팀에는 송지은·신은주·원선필(이상 인천시청)이, 남자대표팀에는 하민호(인천도시공사)가 포함됐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핵심 전력인 김온아(SK슈가글라이더즈)와 심해인(부산시설공단)이 부상으로 빠졌다.

그러나 올해 프랑스리그 Paris92로 이적하는 18-19시즌 리그 통합MVP 류은희(부산시설공단)와 득점왕 송지은(인천시청) 등 정상급 기량의 선수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어 객관적인 전력은 앞선다는 평가다.

역대전적에서는 7승2패로 우위에 있다.

조영신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최종 14명의 선수들이 일본으로 출국한다.

한국은 지난 1월 독일에서 열린 세계남자선수권대회에 북한과 단일팀으로 참가해 일본을 27대 25로 꺾으며 역사적인 단일팀 첫 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일본과의 대회 역대 전적은 9승1무로 한국이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본이 홈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 중이고, 유럽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까지 합류해 쉽지 않은 대결이 될 전망이다.

한편, 단판승부로 치러지는 2019 한일정기전은 19일 오후 5시부터 여자부 경기, 오후 7시부터는 남자부 경기가 진행되며, 모두 네이버스포츠, 대한핸드볼협회 공식 페이스북, 유튜브, 스마트폰 앱을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