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헌시(獻詩)]월래도 특수임무 14위 영령을 추모하며
[호국보훈-헌시(獻詩)]월래도 특수임무 14위 영령을 추모하며
  • 인천일보
  • 승인 2019.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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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애-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인천시지부 유가족
▲ 박영애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인천시지부 유가족
▲ 대한민국 특수임무 수행자들이 훈련 중 촬영한 단체사진 /사진제공=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인천시지부


1950년 3월25일,

용감무쌍한 우리 해군 첩보부대원 16명은
조국의 명령에 주저 없이
가슴에 총칼을 품고
주먹을 불끈 쥐고 모였소.

북한군에 무단 점령 당한 월래도를
탈환하기 위해
차가운 바다 바람을 헤치며
공작선을 타고 나섰지요.

북한의 노략질에 시달리던
월래도 주민은 구원하였지만
빼앗긴 월래도를 다시 수복하기 위해

그러나 안타깝게도 참전했던
부대원 14명은
북한의 사수결사대와 끝까지 싸우다
치열한 전장에서 장렬히 산화하셨소.

참혹한 전쟁터에서
꽃다운 청춘들의 팔다리가
잘려 나갔고
붉은 피를 토하며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다 숨져갔다오.

하늘의 해도 달과 별들도
그리고 삼천리 강산의 초목들까지
모두 울고 말았소.

사랑하는 임들의 시신은
이름 모를 산과 바다에 버려졌고
임들은 조국의 수호신이 되었소.

맡은 임무에 충성했던 영웅들이시여
자신의 몸을 조국의 제단에 바친
청춘들이시여
위국헌신 애국정신을 몸소
실천하신 참 군인들이시여
임들은 조국의 빛나는 새벽별이
되셨소.

임들이 흘린 피와 희생을
우리는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며,
임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은
우리 가슴속에 영원토록
살아 숨 쉴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 평화 번영은
선배 특수임무 수행자들의
피와 희생이 밀알이 되어
맺어진 열매라는 것을
우리는 잊지 않겠습니다.

조국을 그토록 사랑했던
월래도 14위 영령들이시여
겨레의 얼 무궁화로 영면하소서
조국 대한민국을 영원히 지켜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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