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경찰 간부가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해 입건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관내 한 경찰서 교통사고조사팀장인 A(41) 경감을 도로교통법상 측정 거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A경감은 지난 14일 오후 11시52분쯤 중구 동인천주민센터 공영주차장에서 차량을 빼기 위해 후진을 시도하다가 다른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요구하자 이를 거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A경감에게 술 냄새가 나 음주 측정을 요구했지만 계속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