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기관 1만3000명 수거행사
해양수산부는 17일부터 23일까지 '해양쓰레기 정화주간'으로 지정,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11개 지방해양수산청과 지자체, 해양환경공단 등 유관기관을 중심으로 1만3000여명이 전국 연안 135개소에서 해양쓰레기 수거행사를 진행한다. 해수부는 정화주간이 끝나도 매월 셋째주 금요일 '연안 정화의 날'에 지속적으로 해양쓰레기 정화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연간 약 15만t의 해양쓰레기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가 매년 8만여t을 수거하고 있지만 남은 해양쓰레기는 해양경관을 훼손하고 수산자원 감소를 유발하는 등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해양쓰레기는 한 번 발생하면 해류 등을 따라 빠르게 확산되고, 수거가 어렵기 때문에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해양환경 보전활동에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