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하남시장이 3기 신도시 교산지구 교통망과 최기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에게 하남 광역교통 대책 수립을 건의하고 있다./사진제공=하남시

하남시는 김상호 하남시장이 3기 신도시 교산지구 교통망과 관련 수도권 동남권 지자체 간담회에 참석해 최기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에게 수석대교 재검토 등 총 21건의 하남 광역교통 대책 수립을 건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주요 건의사항은 ▲교산신도시 광역교통대책 보완 ▲수석대교 관련 재검토 ▲지하철 9호선 하남 연장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황산지하차도 연장 등이다.


김 시장은 먼저 지난해 12월 발표한 교산신도시 광역교통대책과 관련해 6개의 보완 요청과 11개의 추가 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이는 2기 신도시인 미사·위례·감일신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의 문제점을 답습하지 않도록 해 기존 신도시와 원도심 주민들이 교통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또 왕숙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발표된 수석대교의 경우 2기 신도시인 미사지구 강변도시 주민들도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재검토를 요구했다.


지하철 9호선은 미사강변도시 연장이 서울시 4단계 구간(고덕강일1~강일)의 광역철도 지정 시 조건부 포함으로 막혀있는 문제점을 강조한 뒤 서울 4단계 구간도 광역철도로 지정해 9호선이 미사까지 연장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밖에 위례신도시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과 황산사거리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황산지하차도의 강동구 생태공원 앞 교차로까지 연장 방안 등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최기주 위원장은 김상호 시장의 생산적인 건의가 향후 광역교통대책 수립시 반영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고 하남시 측은 설명했다.


한편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자체장 간담회 등을 통해 지자체의 의견을 수렴한 후 오는 8월말 대도시권 광역교통망 기본 구상(안)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하남 = 이종철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