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행정력을 총동원해 계속되고 있는 수돗물 사태 정상화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수돗물 적수 발생에 따른 현안해결을 위해 서구 3억원, 중구 2억원의 긴급 특별조정교부금을 각각 교부했다. 긴급 특별조정교부금은 생수 지급 등에 쓰인다.

또 현장 전담반 운영도 시작한다. 인천시 21개 과장이 서구 21개동을 각각 전담하고, 중구 영종지역 3개동에 대해서는 중구 직원 중 책임 간부를 지정했다. 각 반장 책임 하에 관련 현장의 문제를 직접 파악할 수 있다.

시는 집중 해결지역 선정, 음용수 공급 등 조치사항에 대한 문제사항 점검하고, 시민들의 건의 사항을 수렴할 계획이다. 현장 전담반은 상수도사업본부의 현장기동반(8개팀, 32명)과 연계해 서구 수질민원이 해결될 때까지 민원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한편 시는 행정부시장 주재 관계부서 합동 비상대책회의를 매일 2회 열어 문제사항 및 대응조치를 점검하고 있다.

민관합동조사단 3차 회의도 이번주 내 열린다. 학교급식 정상화 방안, 시의 조치사항 점검, 사태 정상화를 위한 향후계획에 대해 논의한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