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반드시 이뤄야" … 나라·지역사랑 앞장


통일 공감대 형성·역사 바로알리기 전념
환경정화·시민화합 도모 등 다양한 활동



민주평통 의왕시협의회 이봉환(사진) 회장이 밖으로는 조국통일을, 지역사회에서는 역사를 바로알고 시민화합을 도모하며 통일의 의지와 공감대를 형성하며 대내외 활동에 전념하고 있어 통일을 바라는 신구세대 사이에 귀감이 되고 있다.

이 회장이 연간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소망을 담아 전개하고 있는 활동도 다양하다. 봄기운이 완연한 3월에는 환경정화 캠페인으로 지역봉사활동을 통한 시민들과 소통하고 화합하기 위해 협의회 자문위원과 시민, 청소년, 학부모 등 100여명이 모여 청계산과 백운산 등 지역 주민들이 많이 찾는 등산로에서 친환경도시 의왕시의 특색에 맞는 환경보전 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고등학생들과 함께하는 통일골든벨은 시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고등학생 150명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10회째를 맞았다. 청소년들이 나라의 역사관을 올바르게 정립하고 통일의지를 고취시키기 위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재미있는 퀴즈풀이로 진행한다. 특히 성공한 대한민국의 역사와 통일 비전을 인식할 수 있는 통일축제의 장을 만들어 나라사랑하는 마음과 정신을 함양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기성세대들과 함께하는 평화공감 통일현장견학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통일의 필요성과 안보의식을 일반 시민들에게 고취시키기 위해 매년 자문위원과 시민들이 모여 통일 전망대 등을 견학하고 있다. 견학에 참가한 시민들은 남북관계·대북정책에 대한 정확한 인식으로 통일문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밝히고 위원회 임원들은 그 뜻을 수렴하며 국가 분단의 비극과 남북 대치 현실을 체험함으로써 국가는 물론 가정 안에서의 통일의 절대적인 중요성을 인식하는 소중한 기회로 남고 있다.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파주 DMZ에서 실시하는 청소년 평화공감 통일현장견학 시간도 매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과 인솔교사, 자문위원등 40명 기준의 인원이 임진각과 자유의 다리, 평화의 종, 제3땅굴, 도라전망대, 통일촌 마을 등을 견학하고 율곡 이이 및 신사임당 묘와 서원을 돌아보며 역사를 깊이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장은 "나라와 민족의 통일은 반드시 이뤄져야 할 일"이라며 "기성세대와 청소년 세대 모두 가정과 지역 안에서 평화를 잇는 일에 힘써 국가통일의 염원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의왕=김영복 기자 yb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