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안전도시 인증을 받은 평택시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에 도전한다.


 아동친화도시 인증은 민관이 협력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12일 평택시에 따르면 시는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해 지난 3월 조례를 제정하고 4월 민관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해서는 아동권리 전담기구를 설치와 아동의 인권을 대변하는 독립적인 인권기구 설치 등 10가지 원칙을 따라 정책과 예산을 수립해야 한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지역의 관공서와 시민사회가 함께하는 민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법원과 경찰, 소방 등 관공서와 공기업, 병원, 청소년단체, 시민사회단체 등 16개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단체는 아동실태조사 등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는데 협조키로 했다.


 시는 10가지 기준에 맞는 정책을 수립 시행한 뒤 2021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아동친화도시는 만18세 미만의 모든 아동을 대상으로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심사해 인증한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도시의 미래는 아동의 미래와 함께 성장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아동이 살기 좋은 시민 중심 평택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경기지역에서 아동친화도시로 인증 받은 지자체는 수원·오산·화성시 등 5곳이며, 평택시와 용인·이천시 등 6곳이 인증절차를 밟고 있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