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신용보증재단, 4차산업 외부 전문가, 뿌리산업 CEO들이 11일 재단 1층 비전실에서 '기술금융 지원전략' 세미나에 참석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신용보증재단은 11일 재단 1층 비전실에서 경기신보 임직원, 기술평가위원으로 위촉된 4차산업 외부 전문가, 뿌리산업 CEO들과 '기술금융 지원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정체된 도내 뿌리산업을 4차산업의 첨단기술과 융합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당 기업에 대한 기술금융 개선방안도 발굴·모색코자 마련됐다.

우선 경기연구원 배영임 박사는 4차 산업시대에 맞춘 '도 강소기업 지원을 위한 정책방향'을 주제로 4차 산업혁명의 개념과 이슈, 빅데이터 생태계, 각국의 4차 산업혁명 관련 정책 등을 발표했다.

사례 발표에서는 ㈜헬로앱스의 김영준 대표이사가 창업 과정 애로사항, 신기술 접목 노력, 신기술 업체 자금 지원 필요성 등의 경험을 들려줬다.

종합토론에는 좌장인 경희대학교 기계공학과 홍희기 교수를 중심으로 기업인들과 외부전문가들이 도내 뿌리산업 기업의 첨단 기술 접목을 통한 경쟁력 향상 방안과 해당기업 육성을 위한 경기신보의 기술금융 지원 확대·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기업인들은 "대다수 기업인들이 사업 관련 신기술을 개발하고 접목하기 위한 자금마련이 힘들다"며 "도와 경기신보 차원에서 신기술개발업체 및 보유업체에 대한 금융지원을 보다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외부전문가들은 "도내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서는 기술관련 업체 지원 시 현재 기업 상황보다 성장잠재력에 보다 주목하고, 지역 뿌리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화, 공정기술 개선, 좋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도록 지속가능한 뿌리산업 육성 시책을 만들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경기신보는 이번 간담회를 바탕으로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거나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대해 기존 보증한도를 넘어 지원이 가능한 상품인 G-CLASS자금을 개발해 도내 강소기업 육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은 "앞으로 경기신보는 도내 뿌리산업 기업의 기술혁신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과 융합,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