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까지 시청서 디오라마 전시
▲ 10일 인천시청 로비에서 열린 '4·27판문점 선언 디오라마&사진전'을 찾은 시청직원들이 판문점선언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인천시는 6·15남북공동선언 19주년을 맞아 오늘부터 2주간 서해평화특별기간으로 정하고 전시회와 토론회, 워크숍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4·27 남북정상회담의 감동이 인천시청에서 되살아났다. 인천시는 10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남동구 구월동 시청 중앙홀에서 남북 정상이 판문점에서 두 손을 맞잡은 장면 등을 축소 제작한 디오라마를 전시한다.

디오라마는 어떤 장면의 작은 복제물과 캐릭터·소품·배경까지 작게 만들어 배치한 모형을 말한다.

지난해 남북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도보다리에서 대화하는 장면과 함께 북측 판문각, 남측 자유의 집 등이 재현됐다. 시는 이와 함께 남북정상회담 사진 20여점도 전시해 인천시민에게 그때의 감동을 그대로 전달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6·15 남북공동선언 19주년에 맞춰 4·27 남북정상회담의 감동의 순간을 되새기고 남북 평화와 교류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염원을 기리고자 마련됐다.

시는 지난 8일부터 21일까지 2주간을 서해평화특별기간으로 정하고 디오라마 등 관련 행사들을 운영 중이다.

박남춘 시장은 "서해평화특별기간시민들에게 평화의 가치를 알리고자 한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다면 한반도 평화 정착 원동력이 되고 통일을 앞당기는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