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21억 지원' 공모 1차 서류 심사 통과
내일 2차 현장 평가 거쳐 이달 말 대상 선정
▲ 인천 스타트업 파크 조감도. /자료=인천시

정부가 공개 모집한 스타트업 파크 조성 사업 1차 서류 심사에서 인천시가 통과했다.

시는 오는 12일 스타트업 파크 조성 예정 부지인 연수구 컨벤시아대로 204에서 중소벤처기업부의 2차 현장 평가가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사업을 주관하는 인천경제청 직원들이 중소벤처기업부의 평가단에게 인천 스타트업 파크 조성 사업에 대한 브리핑을 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달 송도 투마로우시티 부지에 창업집적단지를 조성하는 인천 스타트업 파크 사업을 중소벤처기업부에 제출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공개 모집에 참여한 지자체 14곳 가운데 10곳을 1차 서류 심사 통과 지역으로 선정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4월1일부터 5월24일까지 전국 지자체 가운데 1곳을 선정해 스타트업 파크 조성을 위한 국비 121억원을 지원하는 공모를 냈다.

1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현장 평가에 이어 3차 사업 PT 발표를 거쳐 이달 말 최종 국비 지원 대상지가 선정될 예정이다.

당초 시는 스타트업 파크 예정 부지로 인하대학교 주변 지역을 검토했지만 접근성과 개발성, 집적성 등을 고려해 송도로 변경, 제출했다. 사업비는 건물과 부지비용을 포함해 총 3180억원이다.

스타트업 파크는 스타트업 기업과 성장기업, 투자자, 대학 등 다양한 창업 혁신 주체가 한 곳에 입주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네트워킹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을 말한다.

시 관계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평가하는 주요 3가지 기준에 송도가 가장 적합하다"며 "인천시가 혁신 창업 요충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