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토종합계획' 초안, 서창2지구發 연장안 포함…제2경인선 사업도 청신호

정부가 수립 중인 제5차 국토종합계획(2020~2040)에 광역적 교통 연계를 위해 인천시가 건의한 인천도시철도2호선 서창2지구~KTX광명역 연장 추진 등이 담길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수립하고 있는 국토종합계획 초안에 시가 건의한 인천2호선 서창2지구~KTX광명역 연장, 제2경인선 등이 포함됐다.

앞서 시는 국토부에 인천2호선의 서창2지구~KTX광명역 연장 추진을 비롯한 청학역~구로역 간 제2경인전철 건설, 서울2호선 청라 연장, 서울5호선 검단 연장 추진 등을 건의했다. 또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에 대한 해결과 서해평화협력지대에 대한 선언적인 의미도 담길 수 있도록 요청했다.

국토부는 연말쯤 국토종합계획을 최종 확정하기 앞서 7개 권역별로 공청회를 열 예정인데 인천이 포함된 수도권역 공청회는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국토종합계획은 국토계획법에서 규정한 최상위 도시계획이다. 국토 발전을 위해 국토에 관한 종합적인 계획과 정책 수립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을 정하는 것으로 20년 단위 법정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서울·경기와 국토종합계획의 하위 계획인 광역도시계획도 수립 중이다. 지난 3월 수도권 3개 시·도는 수도권 광역도시계획 수립을 위한 공동 용역에 착수했다. 국토종합계획과 맞물려 광역적 교통과 환경 문제를 해소하는 수도권 발전 계획을 수립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시 관계자는 "국토종합계획의 세부적인 방안과 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광역도시계획과 도시기본계획에 담을 예정"이라며 "국토종합계획 최종 안에 인천시가 건의한 사항들이 모두 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