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경기문화재단과 김포문화재단 관계자들이 '에코뮤지엄 사업'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과 김포문화재단이 지난 8일 지역의 새로운 문화 재생 실천 모델을 제시하는 '에코뮤지엄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김포 지역의 주요한 역사, 문화, 생태, 예술, 유산 등 가치 있는 문화 자원을 발굴·보존하고 활용해 지역의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취지로 마련했다.

생태·환경을 뜻하는 에코(ecology)와 박물관을 의미하는 뮤지엄(museum)을 결합한 단어인 에코뮤지엄(ecomuseum)은 지역 구성원들의 생활과 자연환경, 사회 환경의 발달과 역사를 탐구하고 그들의 유산을 스스로 보존·육성·활용함으로써 지역과 공동체의 발전을 도모하는 방식이자 철학이다.

2016년부터 경기도와 안산시, 화성시, 그리고 시흥시가 협력해 경기문화재단이 추진 중인 경기만 에코뮤지엄 사업은 이번 김포문화재단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더욱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경기문화재단 강헌 대표이사와 김포문화재단 최해왕 대표이사는 ▲김포지역 역사, 문화, 생태, 예술, 지역유산 등 문화자원 발굴 및 활성화 사업 ▲시민 주도성 확보 및 문화활동 확산을 위한 민·관협의체 조성 ▲문화활성화 실천 모델 및 지역민 문화 자긍심 고취를 위한 활동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업무협약을 통해 김포시의 지속가능한 지역 문화생태계 조성과 문화적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