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5개 단체장이 성공적인 신도시 조성을 위해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왼쪽부터) 김상호 하남시장, 장덕천 부천시장, 조광한 남양주시장, 이재준 고양시장, 김종천 과천시장
3기 신도시 5개 단체장이 성공적인 신도시 조성을 위해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왼쪽부터) 김상호 하남시장, 장덕천 부천시장, 조광한 남양주시장, 이재준 고양시장, 김종천 과천시장

 

제3기 신도시가 입지한 5개 지자체장이 성공적인 신도시 개발 추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재준 고양시장과 장덕천 부천시장, 조광한 남양주시장, 김상호 하남시장, 김종천 과천시장 등 5개 지자체장은 4일 저녁 여의도에서 만나 정부의 신도시 정책에 적극 협조하기로 하고 정기적 협의체 모임을 갖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 단체장은 제3기 신도시는 기존 도시개발과 차별화된 정체성이 확립되어야 하며, 개발계획은 각 지역별 특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사전에 지자체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이를 위해 신도시 개발과정에서 상호 정보를 교류·지원하고 계획수립에 먼저 큰 원칙을 정해 정부와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3기 신도시 조성에 따른 광역교통대책 등으로 주민 삶의 질이 향상 될 것으로 기대되며, 5개 지자체가 힘을 합쳐 기존 신도시와 원도심이 상생해나갈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과천공공주택지구 개발과 관련하여, 원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적절한 보상이 이루어져야 하며, 그들을 위한 재정착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신도시 지자체 협의체 모임은 매월 1회 정기모임을 원칙으로 하고 필요시 중앙정부 관계자, 관련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또 실무적인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지자체·지방도시공사 실무자로 구성된 실무협의체도 운영할 계획이다. 차기 모임은 7월 1일 갖는다.


/과천=신소형 기자 ssh28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