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실련, 17일 '민·관·정' 토론회
공모 현실성 진단·폐기물 정책 모색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대체부지를 찾기 위해 민·관·정이 머리를 맞댄다.

인천경실련은 오는 17일 오후 2시 인천YMCA 아카데미실에서 '수도권매립지, 쟁점 정리와 해법 찾기' 토론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신동근(인천 서구을), 자유한국당 이학재(인천 서구갑), 류제범 인천시 수도권매립지 정책개선단장,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이번 토론회는 수도권매립지에 대한 쟁점을 정리하고, 대체 후보지 조성 해법을 찾기 위해 마련된다.

그간 시민단체 등 지역사회에서는 수도권매립지 대체 후보지 선정 용역 결과에 대한 발표가 지연되면서 후보지 공개를 요구하고, 구체적인 조성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고 인천시와 정치권에 주장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대체매립지 조성 방안(유치 공모)의 현실성을 진단하고, 2025년 직매립 제로화를 위한 폐기물 관리 정책 선진화 방안을 찾는다.

인천시는 토론회에서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라는 대원칙을 강조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환경부 공모 주도, 정부 지원 당위성을 시민들에게 상세하게 설명할 예정이다.

토론회를 주최하는 인천경실련 관계자는 "수도권매립지 종료 시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지원할지, 유치 공모가 현실적으로 가능할지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며 "소통과 협치를 통해 수도권 매립지 대체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