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중구문화회관서 '5·3합창단' 창단 공연
▲ '5·3합창단' 공연 모습. /사진제공=인천민주화운동센터

'인천 5·3민주항쟁'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시민들이 결성한 '5·3합창단'이 8일 오후 5시30분 인천중구문화회관에서 열리는 '6·10민주항쟁' 32주년 기념식에서 창단 공연을 갖는다.

'5·3합창단'은 지난 2017년부터 '6·10민주항쟁' 30주년 기념 인천시민걷기대회에 합창에 뜻이 있는 50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인천시민합창단'으로 활동하다 올해 '5·3합창단'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이날 공연은 오모세 지휘, 백화경 반주로 진행되며 첼리스트 이한길, 바리톤 최진욱, 민중가수 최도은 등의 특별공연이 함께 한다.

'5·3합창단'은 그동안 '인천 평화의 소녀상과 함께 하는 3·1절 기념식', '인천 민족민주노동열사·희생자 합동추모제' 등의 행사를 가졌고 '전국민주시민합창축전'에 인천을 대표하여 참여했다.

송경평 단장은 "다양한 색의 조화가 아름다운 그림으로 표현되듯 다양한 시민들의 소리를 모아 화합의 음악으로 표현하는 것이야말로 민주주의의 한 표징이 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2년째 매주 한 차례씩 모여 연습을 해왔다"며 "6·10항쟁을 거쳐 촛불항쟁까지 이어져 온 5·3항쟁의 의미와 정신을 합창과 다양한 문화공연을 통해 예술로 승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032-862-5353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