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은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먼저 전화를 걸어 불편사항을 듣는 케어콜 방식의 '단군콜센터'를 내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단군콜센터는 민선7기 유천호 군수의 핵심 공약으로 그동안 타 지역의 콜센터 운영방법을 벤치마킹 하는 등 강화군에 맞는 모델을 발굴해 왔다.

군은 타 자치단체의 천편일률적 기능의 콜센터가 아닌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먼저 전화를 걸어 안부와 생활 불편사항을 듣는 방식의 차별화 된 콜센터를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주민 민원은 관련부서에 인계해 불편사항을 해결하고 결과를 알려주는 케어콜 중심으로 운영하게 된다.

군은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케어콜 센터 구축을 위해 경로당 및 홀몸노인 등 1600여명을 케어콜 대상으로 잠정 선정하는 한편 9월까지 운영 준비를 마치고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강화군은 지난달 말 기준 인구 6만8992명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가 31%(2만1410명)에 이를 정도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된 지역이다.

군 관계자는 "단군콜센터는 군민의 불편사항을 먼저 듣고 해결하는 선제적 군정 운영을 위한 초석인 만큼 준비에 철저를 기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왕수봉 기자 8989ki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