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이어 대구여자투어도 우승 도전...대회 단식 16강·복식 8강행
국제테니스연맹(ITF) 여자투어대회(총상금 2만5000달러)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한나래(인천시청·WTA 189위)가 순항 중이다.

지난 2일 '2019 인천국제여자테니스투어대회' 단·복식 동시 우승을 차지한 한나래는 현재 대구에서 열리고 있는 ITF 대구 여자투어대회(총상금 2만5000달러)에서 단식 16강, 복식 8강에 올랐다.

대회 1번 시드 한나래는 5일 대구 유니버시아드 코트에서 열린 대회 단식 1회전(32강) 대결에서 일본의 아유미 코쉬쉬(WTA 639위)에 기권승(6-3 4-1)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1세트 중반까지 끈질긴 플레이를 펼치던 코쉬쉬는 게임스코어 3대 3 이후 한나래가 안정을 되찾으며 내리 3게임을 따 1세트를 가져가자 2세트 이후 급격히 흔들리면서 결국 기권했다.

아울러 한나래는 4일 최지희(NH농협은행·WTA 549위)와 짝을 이뤄 출전한 복식 1회전(16강)에서 일본의 아유미 코쉬쉬-히메노 사카츄메 조를 세트점수 2대 0(7-6<6> 6-1)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한나래는 6일 오전 일본의 카나코 모리사키(WTA 647위)와 단식 8강 진출을 다투고, 오후에는 한국의 정수남(강원도청·WTA 603위)-이소라(고양시청·WTA 640위) 조와 복식 2회전(8강)을 치른다.

앞서 팀 동료 김다빈(인천시청·WTA 484위)도 대회 단식 1회전에서 3번 시드 일본의 교카 아카무라(WTA 305위)를 1·2세트 모두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점수 2대 0(7-6<8> 7-6<1>)으로 물리치고, 6일 2회전을 치른다.

이밖에 5번 시드 장수정(대구사랑모아병원·WTA 325위)과 정수남도 단식 1회전을 각각 통과해 6일 각각 2회전 대결을 펼친다.

한편, 이번 대회 와이드카드인 김채리(인천시청·WTA 랭킹 없음)는 대회 단식 첫 날 미국의 제니퍼 엘리(WTA 458위)에 세트점수 0대 2(3-6 4-6)로 패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