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초청 청각장애 수술·재활 지원
▲ 대한항공과 인하대병원이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으로 청각장애를 앓고 있는 레바논 타르지역 소아환자 2명을 초청해 수술과 치료를 지원한다.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은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으로 청각장애를 앓고 있는 레바논의 소외계층 소아 환자 2명을 인하대병원으로 초청해 입원 및 수술, 재활치료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레바논 티르 지역의 소아 환자는 평소 청력 저하로 작은 소리에도 반응이 없는 상태이고 현지에 수술을 할 수 있는 의료기관이 부족해 어려움 속에 방치됐다.

수술을 위한 이번 초청은 지난해 12월 대한항공과 인하대병원이 주 레바논 한국대사관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현지 소외계층에 대한 의료지원 봉사 활동에 나선 것을 계기로 인연이 맺어졌다.

이번 수술은 올해 4월 레바논 봉사에 나선 대한항공과 인하대병원은 어린이 수술을 약속하면서 초청으로 이어진 것이다.

대한항공이 환자와 가족, 통역 등 일행에 대한 왕복항공권을 무상 제공하고, 인하대병원은 수술을 지원한다.

또 평소 여행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없는 이들에게 한국관광을 준비했다. 주 레바논 대사관과 레바논 파병 동명부대도 이들의 여정과 국내 생활을 지원한다.

유엔 레바논 잠정군(UNIFIL)에 소속된 동명부대는 대한항공과 인하대병원의 의료봉사 활동이 레바논에서 작전 수행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한편 레바논은 한국전쟁 당시에 5만달러의 물자를 지원한 나라로 대한항공과 인하대병원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의료봉사 활동이 국위를 선양하는 동명부대 장병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