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개발로 인구 지속 유입
당초 2023년서 4년 앞당겨
9월30일 용이동 신설 확정
평택시 비전2동 인구가 7만명에 육박하자 시가 조기분동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4일 시에 따르면 현재 비전2동은 729만㎡면적에 가구수 2만6300여가구, 인구는 6만9600여명으로 평택시 인구의 14%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비전2동은 용이·소사벌지구 등 도시개발에 따른 공동주택 입주로 인구 유입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시민 행정편의를 위해 분동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었다.

이에 시는 당초 오는 2023년 예정이었던 비전2동 분동을 4년 앞당겨 올해 9월30일 '비전2동'과 신설동인 '용이동'으로 추진하기로 확정했다.

용이동 명칭은 지난해 9월 '평택시지명위원회'에 상정해 확정된 바 있다.

분동에 따른 청사는 비전2동은 현 청사를 사용하고, 신설되는 용이동은 11억99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2층 규모(1층 198.55㎡, 2층 534.34㎡)로 임시청사를 개청할 계획이다.

분동이 완료되면 비전2동은 기존의 비전동, 소사동, 용죽지구가 포함되며, 465만㎡ 면적에 1만6700여 가구, 인구는 4만5400여명이다.

용이동은 e편한세상, 금호어울림, 평택대학교, 용이푸르지오를 포함한 지역으로 나눠지며 264만㎡ 면적에 9300여 가구, 인구는 2만4100여명으로 분리된다.

관할지역 공무원 정원도 기존 21명에서 비전2동은 17~18명, 용이동은 13~14명이 근무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7월 분동에 따른 관례조례와 시행규칙 등을 개정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비전2동은 계속되는 인구유입 등으로 분동이 어느 때 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며 "분동이 완료되면 지역 주민들의 행정복지센터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 보다 편리하고 신속한 민원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