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12층 규모 … 산업시설·업무 지원 서비스 결합
▲ 4일 인천 부평테크시티에서 열린 '부평테크시티 준공 및 부평혁신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제막 버튼을 누르고 있다. 부평테크시티는 ICT산업 발전을 위해 산업시설과 업무 지원, 서비스 기능 등이 결합된 융복합센터이다. /이상훈 기자 photohecho@incheonilbo.com


국내 산업단지 최초 융복합시설이 인천에 들어섰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4일 오후 부평국가산업단지에서 부평테크시티 준공식과 부평혁신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부평테크시티는 지난 2015년 산업부 산단환경개선펀드 공모를 통한 민간대행사업으로 선정돼 총사업비 568억원을 들여 지하2층, 지상12층 규모로 조성됐다. 전국 산업단지 최초로 산업시설과 업무·지원·서비스 기능이 결합된 융복합센터다.
특히 부평테크시티 9~11층에는 부평혁신지원센터가 위치해 중소기업 지원기관 및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정보통신기술) 기업의 입주 등 혁신자원의 집적화로 부평산단의 ICT혁신을 주도할 거점단지로의 역할을 하게 됐다.

부평혁신지원센터는 국비 40억원 등 총 80억원의 사업비로 구축됐으며 오는 11월까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인천TP, 인천시 주관의 기업지원기관인 '인천 콘텐츠기업 육성센터'가 입주해 부평산단이 ICT와 수도권 문화콘텐츠 분야의 중심축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그동안 산단공은 구조고도화사업을 통해 기존 산업단지 내 공장용지를 복합시설구역으로 변경, 하나의 복합 건축물 내에서 공장과 상업시설, 기업지원시설, 업무시설 등이 함께 들어설 수 있도록 허용했다.
황규연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산업단지 혁신모델인 부평혁신지원센터가 기업성장과 지역경제 발전에 중심적 역학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1969년 부평국가산업단지는 한국수출산업단지 4단지로 조성됐으며 현재 전기전자·기계·석유화학·섬유 분야 등 900여개의 업체가 입주해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