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처드 용재 오닐

▲ 제레미 덴크

클래식계의 스타인 리처드 용재 오닐과 제레미 덴크가 오는 13일 저녁 7시30분 '환상곡' 공연으로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 무대에 오른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클래식 스타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은 줄리아드 음악원에서 비올리스트로서는 최초로 '아티스트 디플로마'를 받는 영예에 이어 두 차례 그래미상 후보로 지명됐다. 그는 예술과학 아카데미 '에미상'과 '에이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 상'을 받은 드문 연주자 중 한 사람이다.

리처드 용재 오닐과 함께 무대에 오르는 피아니스트 제레미 덴크는 미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로 천재들에게 주는 상이라고 불리는 '맥아더 지니어스 펠로우십'과 미국 클래식 연주자에게 주는 '에이버리 피셔'상 수상자이다. 또 '클래식계에서 가장 지적인 피아니스트'로 카네기 홀의 단골 초청 연주자로 유명하다.

두 사람은 이번 공연에서 나직한 비올라 사운드와 맑은 피아노 사운드로 신비스러운 멜로디를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리처드 용재 오닐의 국내 데뷔 15주년을 기념하는 무대로, 대중적 인지도를 기반으로 더욱 깊어진 음악가의 길로 향하는 리처드 용재 오닐의 진지한 비전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군포문화재단 관계자는 "클래식계의 두 스타가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말 그대로 환상적인 멜로디들로 채워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전석 6만원. 자세한 사항은 군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gunpoart.net)나 전화(390-3500~1)로 문의하면 된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