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부경찰서는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하는 화물차를 목격하고 피의 차량 추격 등 적극적으로 피의자 검거에 기여한 시민에게 지난달 31일 감사 표창장을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부모님 집을 가고 있던 이모(42)씨는 지난달 11일 12시쯤 인천 서구 독정사거리에서 직진 차로에서 우회전하던 화물차가 자전거를 타고 길을 건너고 있던 피해자를 충격하는 것을 목격했다.

이에 약 1㎞를 추격해 자신의 오토바이로 화물차량을 가로막고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모씨와 함께 화물차 운전자 최모(54)씨를 검거했다.

현재 피의자 최모씨는 특가법위반 혐의로 조사 중에 있으며, 이모씨가 제출한 액션 캠 녹화 영상 등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

서연식 서부경찰서장은 "위험한 상황에서 피의자 검거에 적극 협조한 이모씨의 용기 있는 행동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협력해 더욱 안전한 서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