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경기도공연예술발전협의회' 발족식에서 경기도문화의전당 공연기획팀 조연주 팀장이 '공공극장 협업사례와 향후 모델'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30일 '경기도공연예술발전협의회' 발족식에서 경기도문화의전당 공연기획팀 조연주 팀장이 '공공극장 협업사례와 향후 모델'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경기도공연예술발전협의회가 출범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도내 31개 시·군 간 문화 자본 편차 해소, 공연예술 생태계의 다양성 확보, 협업을 통한 공공극장의 역량 강화 등을 목적으로 활동한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30일 전당 컨벤션센터에서 경기도공연예술발전협의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족식에는 경기도문화의전당 이우종 대표이사를 비롯, 예술의전당 유인택 사장,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달수 위원장과 김봉균 위원, 광명문화재단 임철빈 대표, 성남문화재단 박명숙 대표 등 100여 명의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우종 경기도문화의전당 대표이사는 환영사를 통해 "민선 7기 경기도정 슬로건인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을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경기도문화의전당은 내년에 작품성과 예술성을 강화하고 시즌제 공연 구현에 나서는 등 도민들의 문화 향유 확대를 위해 오늘 출범한 협의회와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달수 경기도의회 문화체육위원회 위원장은 "도시재생 시대의 도래는 문화예술에 기반하지 않을 수 없다"며 "문화예술 분야의 저변 확대를 위해 경기도의회가 적극 나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했다.

이날 협의회 발족식에서는 '역작모의'를 타이틀로 문화예술 기회 확대와 협업을 위한 주제 발표 및 논의가 이뤄졌다.

대전예술의전당 기획사업팀 송현석 차장은 '공공극장 시즌제 운영 현황과 과제'에 대한 주제 발표를 통해 "명확한 통일성을 갖춘 카테고리로 관객들이 시즌제 공연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지역을 통합하는 패키지 티켓 활성화 전략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공공극장 협업사례와 향후 모델'에 대해 발표한 경기도문화의전당 공연기획팀 조연주 팀장은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는 예산 공동투자 및 제작·기획, 지역 간 공동 페스티벌 제작·기획, 해외 우수 공연 공동 초청, 경기도립예술단 레퍼토리 공유 등의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지자체 공공극장 간 원활한 협업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방안을 제시했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