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한나래(165위)와 김다빈(451위)이 ITF 월드테니스투어 2019 인천국제여자테니스투어대회(상금 2만5000달러) 2회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한나래는 29일 본선 1회전에서 팀 동료 김채리(인천시청)를 세트점수 2대 0(6-0 6-2)로 가볍게 물리쳤다.

김다빈 역시 28일 열린 본선 1회전 세트점수 1대 1, 3세트 게임점수 3대 0으로 앞선 상태에서 상대 정소희(경산시청)가 기권해 2회전에 진출했다.

한나래와 김다빈은 29일 11시 본선 2회전에서 만나 8강 진출을 다툰다.

이밖에 장수정(사랑모아병원·320위)과 최지희(NH농협은행·454위)가 2회전에 진출해 각각 하루나 아라카와(일본), 유슈안 장(중국)과 대결한다. 이로써 이번 대회 16강에 진출한 한국 선수는 모두 4명이다.

한나래와 김다빈은 복식에서도 1회전을 통과했다. 한나래는 28일 최지희와 짝을 이뤄 참가한 복식 1회전에서 박령경(인천대)-김서현(창원시청) 조를 세트 점수 2대 0(6-1 6-2)으로 꺾었다. 김다빈은 29일 이소라(고양시청·512위)와 함께 장수정-김나리 조를 슈퍼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7-6<7> 3-6 10-8) 끝에 물리치고 역시 2회전에 올랐다.

한나래와 김다빈은 30일 오전에 단식 맞대결을 벌인 뒤 오후 복식 경기에서 서로 다른 상대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