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중고총동창회 '인천시 초·중야구대회'가 31일부터 6월2일까지 동산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다.

동산고등학교가 1957년 청룡기 3연패를 달성한 것을 기념하고자 처음 열린 이후 올해 63회(중학교는 33회)째를 맞는다.

당시 남상협 교장이 청룡기 3연패를 축하함과 동시에 인천야구 활성화라는 목표를 제시하며 '인천 초등학교 야구대회'를 개최한 것이 이 대회의 시초다.

이후 1987년 31회 대회부터 참가 대상을 중학교까지 확대, 대회 명칭을 '동산 중·고등학교 총동창회장기 쟁탈 인천시 초·중야구대회'로 바꿔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초등학교 7개팀(동막·상인천·서림·서화·숭의·창영·축현초)과 중학교 5개팀(동산·동인천·상인천·신흥·재능중)이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아울러 31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개막식에는 올해 총동창회장으로 취임한 탤런트 박상원 및 박 총동창회장과 친분이 두터운 박찬호가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다.

박상원 총동창회장은 박찬호가 메이저리그에서 현역으로 활동할 당시 직접 미국에 가 응원을 펼칠만큼 오랫동안 우정을 나눠온 사이로 알려졌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