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7일 '호국보훈의 달' 맞아
'안톤 라이하-레퀴엠' 국내 초연
국내 대표 성악가들과 협연 이뤄
▲ 수원시립합창단 공연 모습. /사진제공=수원시립합창단

 

▲ 테너 하만택. /사진제공=수원시립합창단

 

▲ 바리톤 김동섭. /사진제공=수원시립합창단

 

▲ 메조 소프라노 추희명. /사진제공=수원시립합창단

 

▲ 소프라노 석현수. /사진제공=수원시립합창단

 

▲ 지휘자 박지훈. /사진제공=수원시립합창단

 

▲ 라퓨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사진제공=수원시립합창단


"requiem(안식을…)"

사자(死者)의 영혼을 위로하는 진혼곡이 호국보훈의 달인 6월 수원시립합창단의 목소리로 울려퍼진다.
수원시립합창단은 오는 6월27일 오후 7시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제172회 정기연주회 '안톤 라이하-레퀴엠'을 선보인다.

<죽은 이를 위한 미사곡>이란 정식명 대신 레퀴엠(requiem)으로 대중에게 잘 알려진 이 곡은 모차르트, 브람스, 포레, 베르디 같은 거장들의 작품이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수원시립합창단은 안톤 라이하(Anton Reicha, 1770~1836)를 선택, '안톤 라이하-레퀴엠'을 국내 초연한다.

안톤 라이하는 고전에서 낭만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시점에 위대한 업적을 남긴 작곡가이다. 19세기 음악이론을 집대성한 구노, 베를리오즈, 프랑크, 리스트 등 수많은 작곡가들에게 영향을 끼쳤으며 베토벤과 같이 고전과 낭만을 잇는 가교역할을 한 인물이다.

안톤 라이하의 레퀴엠은 유럽의 다양한 민족적 색채를 품고 고전적인 화성과 구성에 낭만적 요소들이 더해져 청중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신선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시립합창단은 오랜만에 선보이는 이번 공연에서 정통 클래식 작품으로 관객과 호흡한다. 합창 지휘자이면서 작곡가인 박지훈 예술감독의 섬세한 지휘 아래 소프라노 석현수, 알토 추희명, 테너 하만택, 베이스 김동섭 등 국내를 대표하는 성악가들이 솔리스트로 출연, 수원시립합창단과 완벽한 합창 하모니를 이룰 예정이다. 또한 라퓨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더욱 장엄하고 아름다운 레퀴엠 무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연주회 티켓 가격은 R석 2만원, S석 1만원, A석 5000원이다. 수원시립합창단 사무국과 홈페이지(www.artsuwon.or.kr)에서 예매할 수 있다. 031-250-5352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