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최근 네이버와 카카오에서 인천지역 전통시장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정밀지도 정보 제공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시는 전통시장 상가연합회의 도움으로 구축한 송현시장 등 11곳의 정밀지도 데이터베이스를 네이버와 카카오에 제공한 바 있다. 인터넷 포털 운영 회사에서 전통시장의 지도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전통시장 특성상 면적이 협소하다 보니 지도로 구축된 사례가 없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번에 시가 정밀지도를 구축해 민간에 개방하면서 지도와 검색, 길 찾기, 내비게이션, SNS 공유 등 다양한 홍보 기능이 확장되는 등 전통시장 홍보의 새 지평이 열리게 됐다.

시 관계자는 "더 많은 소상공인들이 모바일로 손님을 끌어모을 수 있도록 정밀지도 구축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