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 '수교 70주년' 현지 합동공연


고양시의 대표 문화사절단인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사진)이 한국-필리핀 수교 70주년을 기념해 필리핀 마닐라 퀘죤시티와 문띤루빠시티에서 현지 어린이 합창단과 합동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31일 필리핀 문띤루빠시티 박물관 공연을 시작으로 6월1일 필리핀 국립대학 공연, 2일 Ayala Mall에서의 공연으로 이어진다.

양국의 민요를 시작으로 'Joshua', 'What a Wonderful World' 등을 아름다운 안무와 함께 공연하고 현지 어린이 합창단과 'It's a Small World'를 피날레 곡으로 장식해 양국 소년소녀들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필리핀 마닐라 전역을 가득 메울 예정이다.

앞서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이번 필리핀 해외공연을 앞두고 23일, 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제29회 정기연주회 'Wonderful World'를 고양시민들에게 먼저 선보였다.
한국과 필리핀 양국을 넘어 하나된 아름다운 세상을 그린 최고의 공연을 펼쳐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해외 합창공연에 대한 기대가 더욱 크다.

고양시 관계자는 "이번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수준 높은 합창음악을 통해 평화의 시작, 미래의 중심도시로서의 고양시를 필리핀에 널리 알리게 됐다"며 "음악을 통한 한국-필리핀의 지속적인 문화교류의 계기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