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연 35m 金 이어 단체전 銅

안산 성포초등학교가 전국소년체전 양궁 경기에서 4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성포초는 최근 전북 익산시에서 개최된 제48회 전국소년체전에서 6학년 권태연(사진) 학생이 양궁 거리별 35m 금메달과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권태연 학생은 지난 4월 전국 종별 양궁대회에서 저조한 성적으로 한때 슬럼프에 빠졌으나 대회 정상에 올라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성포초 양궁부의 전국소년체전 4연패 달성의 위업을 이뤄냈다.

2000년 3월 양궁부를 창단한 성포초는 전용 양궁장을 갖추지 못해 학교 강당과 인근에 위치한 코오롱 양궁장을 전전하고 있지만 전국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며 새로운 양궁 명문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성포초 양궁부는 3학년 2학기 중 선수를 선발해 모든 정규 교과 과정을 이수한 이후의 시간에만 훈련에 매진해 이뤄낸 성과로 모범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