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통합 관리 플랫폼 마련 … 공급 등 구축 절차 손쉬워져
그동안 스마트공장 신청·공급기업이 서류로 제출하던 신청, 협약 등의 관련 절차가 모두 온라인으로 전환된다. 기존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스마트공장추진단 등 기관별로 분산된 관리시스템을 통합하면서 44개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활용하는 온라인 플랫폼이 마련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부터 스마트공장 사업관리시스템 개편을 완료, 스마트공장 구축의 전 주기 관리를 위한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 개편을 위해 중기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유관기관, 스마트공장 수요·공급기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진행해 의견을 수렴했으며, 사용자 편의성 향상을 위한 기능 설계와 시스템 테스트를 추진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공장 신청기업과 공급기업이 서류로 작성해 제출하던 모든 절차가 온라인으로 변경됐으며, 협약 절차의 경우 관련 기관이 모두 직인날인해 작성하던 것을 전자협약으로 어디에서나 온라인에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업별 대시보드 화면을 제공해 사업진행 단계를 한눈에 확인하고 자료 입력이 필요한 화면으로 바로 접속할 수 있게 됐다. 오류 알림 기능을 통해 자료 입력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스마트공장 구축 희망기업이 자사에 적합한 공급기업과 상담할 수 있도록 실적, 지역, 전문분야에 따라 공급기업 검색 기능을 추가했다.

중기부는 향후 공급기업 신규 모집, 스마트공장 보급사업 참여기업 자동 추가를 통해 검색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공급기업 만족도 조사 및 결과 공개를 통해 우수기업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모바일 앱을 도입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사업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톡(알림톡)과 문자서비스를 통해 전문가 배정 현황, 현장평가 일정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등 모바일 지원 기능을 강화했다.

중기부는 시스템 개편에 따른 사용자들의 불편과 혼선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오는 3일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전면 가동할 계획이다.

스마트공장 사업관리시스템 홈페이지는 'www.smart-factory.kr', 모바일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스마트공장 사업관리'로 검색해 내려받을 수 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