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산중과 결승 … 3년전 우승 재연 기대
▲ 광성중 유광근(왼쪽)이 26일 제48회 소년체전 중등부 축구 8강전 금산중(전북현대 U-15)과의 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넣은 뒤 주장 안현희와 함께 그라운드를 질주하고 있다. 이날 금산중을 꺾은 광성중은 27일 4강전에서 경기용인FC U-15 원삼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제공=인천유나이티드


남자중등부 4강전 용인FC 원삼에 4대 3 勝 결승 진출





광성중학교(인천유나이티드 U-15)가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결승 진출에 성공, 2016년에 이어 3년만에 다시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이성규 감독이 이끄는 광성중은 27일 김제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중등부 축구 4강전에서 경기용인FC U-15 원삼(클럽팀)과 1대 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대 3 승리를 거두며 결승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이로써 광성중은 3년 전인 2016년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제45회 소년체전 이후 3년 만에 다시 우승을 노리고 있다. 광성중의 결승 상대는 오산중(FC서울 U-15)으로 정해졌다.

오산중도 같은 날 치러진 충북 음성 글로벌선진중학교와의 또다른 4강전에서 3대 3 무승부 뒤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4대 3으로 승리해 광성중과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광성중과 오산중의 결승전은 28일 오후 2시 김제시민운동장에서 펼쳐진다.

광성중은 'AGAIN 2016'을 기대한다.

공교롭게도 3년 전 광성중이 소년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을 당시 상대가 오산중이었다.

당시 광성중은 오산중을 3대 2로 물리치고 시상대 맨 위에 섰던 좋은 기억이 있다.

이성규 감독은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면서 부상자가 속출하는 힘든 상황이었지만 선수들이 똘똘 뭉쳐 너무 잘 싸워줬다. 특히 오늘은 날씨 변수까지 있었는데 선수들이 강한 정신력을 발휘해 승리할 수 있었다. 올해 광성중 감독을 맡고서 아직 전국대회 우승 트로피가 없다. 소년체전 우승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