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대 13 첫 패배 … 제물포고는 콜드승
2019 고교야구 주말리그(서울·인천권)에서 8연승(전반기 6연승, 후반기 2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하던 인천고등학교가 아홉번째 경기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인천고는 26일 신월 야구공원에서 열린 주말리그(서울·인천권) 후반기 3번째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배재고등학교에 12대 13으로 안타깝게 졌다.

인천고는 이날 1회초 먼저 3점을 내줬지만 1회말 바로 2점을 내며 따라붙었다.

6회초 다시 1점을 허용했지만 7회말 무려 6점을 추가하며 8대 4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9회초 5점을 빼앗기며 8대 9로 재역전을 당했다.

인천고는 9회말 극적으로 1점을 추가, 9대 9를 만들며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가는 데 성공했지만 최종 결과는 13대 12, 한 점차 패배였다.

이로써 인천고는 올 시즌 주말리그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같은 날 동산고 역시 중앙고에 3대 4로 패했다. 단, 제물포고는 세현고를 14대 4(7회 콜드게임 승)로 완파했다.

이로써 후반기에서 4경기를 치른 동산고는 현재 3승1패를 달리고 있고, 3경기를 치른 인천고와 제물포고는 각각 2승1패, 1승2패를 기록 중이다.

한편, 인천고는 2019년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반기(서울·인천권) 시상식에서 개인상을 휩쓸었다.

전반기 6경기에서 전승을 거뒀던 인천고는 조현빈(투수)이 최우수선수상, 박시후가 우수투수상, 오혁진(유격수)가 수훈상, 장규현(포수)이 타격상을 받았다.

계기범 감독은 감독상, 박등배 교장은 공로상을 받았다. 이밖에 동산고 박재형(2루수)는 타점상(11타점)을 받았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