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표 소리꾼 김경아 '사랑가' 불러
/사진제공=미추홀학산문화원


"판소리 춘향가의 눈대목인 '사랑가'를 통해 판소리의 진수를 느껴보세요."
미추홀학산문화원은 5월 학산가족음악회로 인천의 대표 소리꾼 김경아(사진)와 함께 하는 판소리 한마당을 29일 오후 7시 학산소극장에서 개최한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인 김경아 명창의 소리로 울려 퍼질 사랑가는 남원부사의 아들 이몽룡이 광한루 구경에 나서 춘향과의 첫 만남에서부터 연애를 시작하는 과정을 선보인다.

한국판소리보존회 인천지부장인 김경아 명창은 춘향국악대전 판소리 대상, 전국 숲쟁이 국악경연대회 명인부 종합대상, 임방울 국악제 판소리 명창부 대상을 수상했다.

화려함보다는 매화처럼 은은한 향기를 지닌 소릿결을 가진 소리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경아 명창의 소리에 맞춰 다양한 장단을 짚어줄 고수는 국립국악원 정악 단원인 홍석복씨가 맡는다.

장미의 계절인 5월에 걸맞게 설레면서도 정열적인 젊은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김경아 명창의 판소리로 들어볼 수 있는 이번 공연은 7세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공연시간은 60분이다.

공연관련 자세한 사항은 미추홀학산문화원 홈페이지(www.haksanculture.or.kr)를 통해 알 수 있다.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