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기밀 누출은 국익 해치는 행동"

 

자유한국당 윤상현(인천 미추홀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지난 23일 같은당 강효상 의원의 '외교기밀 누출' 논란과 관련해 "국회 외통위원장으로서 (강 의원이) 한미정상회담 관련 외교기밀을 누설한 사태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9일 강 의원이 한미정상 간 통화 내용을 전달받아 공개한 행동에, 비판을 내놓은 것이다. 윤 위원장은 개인 SNS를 통해 입장을 밝히면서 특히 '국익'이란 가치를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국민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정치의 최우선 가치는 국익"이라며 "당파적 이익 때문에 국익을 해치는 일을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태에서) 정부와 외교관, 정치(권) 모두 책임 있는 행동을 하지 않았다. 어느 때보다 한미 관계를 조심스럽게 다뤄야 할 민감한 시기에 국익을 해치는 무책임한 행동을 했다"며 "이 이슈가 더 확산되지 않도록, 청와대를 비롯한 당사자 모두 책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