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워터프런트 사업 차질없이 이끌 것"
민생투쟁 대장정 성과 밝혀
경제자유구역 개정안 강조

"민생투쟁 대장정의 기록을 발판으로 대안을 마련하고 고집불통인 문재인 정부가 정책의 전환을 가져올 수 있도록 촉구해 나가겠습니다."

자유한국당 민경욱(인천 연수을) 의원은 26일 인천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당의 민생투쟁 대장정의 성과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민 의원은 "대장정 기간동안 만난 국민들은 '못 살겠다', '너무 힘들다'고 목놓아 외치고 있는데, 정부와 여당만 '우리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고 한다"며 "국민들의 애환을 경청하고 우리 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경제는 역시 한국당'이라는 수권정당의 자질을 충분히 증명했다"고 자평했다.

송도국제도시가 지역구인 민 의원은 '송도워터프런트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강조했다. 그는 "이탈리아 베니스 같은 '물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계획된 송도워터프런트는 인천 관광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천년먹거리 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방재기능과 수질개선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워터프런트의 원안인 'ㅁ'자형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역구의 시급한 현안으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조속 개통 ▲M버스 노선 유치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와 인천발 KTX 조기 개통 ▲인천1호선 골든하버 연장을 비롯해 송도 트램 등 교통인프라 조성을 꼽았다.

20대 국회에서 모두 90개 법안을 대표발의한 민 의원은 지난해 3월 통과된 '경제자유구역법' 개정안을 가장 중요한 법안이라고 설명했다. 이 법안은 정부가 외국인투자기업 지분 비율을 당초 10%에서 30% 이상으로 높여 무늬만 경제자유구역으로 전락할 위기를 맞았으나, 이를 막아내기 위해 외투기업의 지분비율을 기존 10%로 유지하도록 했다.

또 ▲경인고속도로의 통행료를 폐지하는 유료도로법 ▲인천 해양주권 수호와 인천해운항만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해운항만산업 특별법 ▲채드윅 국제학교나 글로벌 캠퍼스와 같은 외국교육기관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평생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외국교육기관 설립운영 특별법 ▲송도국제도시를 국제기구 중심도시로 육성하는 국제기구 유치 및 지원법 제정안 등을 꼭 통과돼야 할 법안으로 내세웠다.

내년 총선에서 인천지역 유권자들은 '누가 진정으로 우리 지역을 위해 일할 적임자인가'를 기준으로 판단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 지방선거를 통해 시의회까지 장악한 민주당은 정권 눈치를 보며 인천 패싱, 인천 홀대에 대해 어떠한 저항없이 그저 침묵만 하고 있다"며 "총선이 다가올수록 시민들은 누가, 어느 정당이 인천 발전을 견인할 수 있을지 검증할 것이고, 이 검증의 칼날이 시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이자 절대적인 판단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 의원은 또 "한결같은 연수구민의 믿음과 응원 덕분에 힘든 줄 모르고 열심히 뛰고 있다"며 "앞으로도 늘 여러분과 같은 곳을 바라보고 함께 살아가는 생활 속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



[민경욱 의원 의정 활동]
▲법안 대표발의 90건
▲상임위 출석률 95.65%
▲본회의 출석률 86.78%
▲2018년 후원금 1억9058만원

/자료=참여연대 열려라 국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