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26일 열린 제3회 경기친환경자전거페스티벌 최고령 참가자인 신해숙(75·남)씨는 이른 아침 대회장인 하남 특전사고공낙하장에 가장 먼저 도착했다.

그는 '독도는 대한민국 우리 땅'이라고 적힌 깃발을 자전거에 꽂고 인천 연수구에서 이곳까지 달려왔다.

행사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묻자 신씨는 "평소 4대강 종주, 국토완주그랜드슬램 종주 등 다양한 대회에 참가할 정도로 자전거에 대한 애정이 깊다"며 "자전거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인천 연수구에서 이곳 하남까지 오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자신이 과거 취득한 메달의 사진을 펼쳐 보이며 자신의 성과에 대해서도 자부심을 드러냈다.

신씨는 "지난해 개최된 '제2회 경기친환경자전거페스티벌'에 참여해 2등을 거머쥔 이력도 있다"면서 "국토교통부에서 주최하는 자전거 대회에서 메달을 여러 번 얻기도 했다"고 전했다.

오늘 행사에 임하는 각오는 무엇이냐는 질문엔 "1시간 코스이기 때문에 충분히 소화가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앞으로 목표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자전거와 관련된 행사라면 꾸준히 참여하고 싶다"며 "최종적인 목표는 자전거를 타고 전국 각지를 돌며 독도가 우리 땅임을 알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채은 수습기자 kc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