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적십자재활병원서 '포럼'
'의료원 추가 설립' 논의 예정
인건비 부담을 이유로 인천적십자병원이 응급실을 폐쇄하는 등 약화되는 인천지역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

26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27일 인천적십자재활병원 2층 강당에서 '인천공공의료포럼'이 열린다.

이번 포럼은 300만 인천시민 건강을 책임지는 공공의료 서비스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턱없이 부족한 지역 공공의료기관 문제를 해결하고자 마련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인천 연수갑)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용범 시의회 의장과 조승연 인천의료원장 등은 포럼에 참석해 인천지역 공공의료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현재 인천은 공공의료 진료권역을 중부(중·동·미추홀·옹진), 남부(연수·남동), 동북(부평·계양), 서북(서구·강화) 등 4개로 나눴지만 중부권역 내 인천의료원 한 곳만 정상 진료가 가능할 정도로 열악하다. 남부권역은 인천적십자병원이 있지만 작년 경영난을 이유로 응급실을 폐쇄하며 사실상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시의회 관계자는 "이번 포럼에는 평소 공공의료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시의원들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포럼을 통해 제2인천의료원 설립과 같은 의미있는 지역 공공의료가 강화 방안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태환 기자 imsen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