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자전거로 자주 가족 소풍"

이날 행사에 참여한 가장 어린 참가자는 김태영(5)군이다.

아버지를 따라서 이곳을 찾았다는 김군은 참여 소감을 묻는 말에 "기분이 좋다"는 말을 반복했다.

기분이 좋은 이유는 아빠와 함께해서다. 김군에게 아빠는 가장 소중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김군의 아버지인 김형철(44)씨는 평소에도 김군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가족 소풍을 자주 떠났다고 한다.

김씨에게 아들과 함께 참여하게 된 계기를 묻자 "평일에 아들과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없는 만큼 주말에는 아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싶었다"며 "집 근처에서 행사가 열린다니 이번 페스티벌은 우리 부자에게 더 좋은 기회가 아닐 수 없다"고 답했다.

이어 김씨는 "김군은 아직 어리기 때문에 직접 자전거를 탈 수는 없지만 한 자전거로 같이 달리니 함께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며 "화창한 날에 아들도 기분이 좋다고 하니 덩달아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씨는 "시간이 주어질 때마다 아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어디든지 달리며 세상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김채은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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