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다음 달부터 '종이 없는 친환경 건축심의'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건축 심의를 하는 과정에서 설계 도서를 작성해야 해 시간과 비용 부담이 크지만 심의 후 폐지가 발생하면서 환경문제가 발생했다.

앞으로는 건축 도서 대신 전자파일(PDF 등)로 서류를 제출받고, 심의 장소에 전면 스크린에 설치해 도면을 게시하기로 했다. 참석위원들은 개별 노트북에 내재된 전자파일 도면으로 심의를 진행한다.

친환경 건축심의로 건축 관계자 제작비와 인건비 등 연간 7400만원에 달하는 경제적 부담이 경감되고, 종이 미사용 등으로 연간 794만ℓ물 절약과 2286㎏ 탄소 배출량 감축, 30년생 원목 80그루를 살릴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