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31일 '휠체어 탄 지휘자' 차인홍 바이올린 연주
▲ 바이올리니스트 차인홍 프로필 /사진제공=경기도문화의전당

장애를 극복하고 다양한 음악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오케스트라 지휘자 차인홍이 '바이올린 선율에 담은 인생 이야기'를 들려준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이 '경기도 문화의 날'을 맞아 오는 29일과 31일, 각각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과 포천 반월아트홀에서 '휠체어를 탄 지휘자' 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바이올린 연주자이면서 '휠체어를 탄 지휘자'로 사랑받고 있는 아티스트 차인홍과 피아니스트 최승리가 만나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차인홍은 특유의 섬세하고 따뜻한 감성 연주와 더불어 장애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한 삶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차인홍은 미국 라이트 주립대학원의 교수이자 실내악 연주자로서 다양한 음악영역에서 장애를 딛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18년에는 베네수엘라 국립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음반으로 펩시 음악상에서 '올해의 베스트 음반', '올해의 베스트 아티스트'상 등 2개 부문을 수상해 화제를 모았다.

함께 호흡을 맞추는 피아니스트 최승리는 대관령 국제음악제, 아스펜 국제음악제의 공식 반주자를 역임한 출중한 실력을 겸비한 연주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이번 무대에서 브람스 '소나타 제2번'을 비롯, 모차르트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아다지오', 론도와 퐁세의 '나의 작은 별', 마스테의 '타이스 명상곡'등 대중들에게 편안하고 친숙한 곡들을 연주한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초등학생 이상부터 관람이 가능하다. 한편, 경기도 문화의 날은 올해부터 매월 마지막 주 도민들의 문화혜택 확대를 위해 경기도와 경기도문화의전당이 매달 운영 중인 행사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